중고차를 처음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가장 많이 당하는 피해 중 하나가 바로 허위 매물입니다. 온라인 플랫폼이나 커뮤니티를 통해 가격이 너무 저렴한 차량을 보고 연락을 해보면, 이미 판매되었거나 다른 차량을 권유하는 일이 반복되곤 하죠. 이는 명백한 ‘유인성 사기’ 매물이며, 피해자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2025년 기준으로 여전히 성행하고 있는 허위 매물의 유형과 특징, 그리고 이를 구별하는 실질적인 방법을 안내합니다. 중고차 구매를 앞두고 있다면 반드시 숙지하고, 안전한 거래에 활용해 보시기 바랍니다.
1. 허위 매물이란?
허위 매물은 실제로 존재하지 않거나, 차량의 정보(가격, 사고 이력, 주행거리 등)를 거짓으로 기재해 소비자를 유인하는 매물입니다. 대표적으로는 ‘시세보다 현저히 낮은 가격’이 가장 큰 특징입니다. 이런 매물을 통해 소비자를 현장으로 유도한 뒤, 다른 차량을 비싸게 판매하거나 계약을 유도하는 방식입니다.
2. 허위 매물의 대표적 특징 5가지
- 시세보다 지나치게 저렴한 가격: 동일 차종, 연식 대비 수백만 원 저렴한 경우 대부분 의심해야 합니다.
- 사진이 선명하지 않거나 너무 과도하게 연출된 이미지: 타 사이트나 외국 자료에서 퍼온 이미지일 수 있음
- 연락하면 "금방 판매됐다"며 다른 차량 권유: '미끼 상품'으로 소비자 유인 후 타 차량 판매 시도
- 거래를 서두르거나 계약금을 강요: 계약서 작성 전에 입금 요구하는 경우 주의
- 카페, 블로그, 커뮤니티의 지나치게 좋은 후기: 실제 이용자가 아닌 조작된 후기일 수 있음
3. 허위 매물 피해 사례
사례 1: A씨는 국산 SUV를 시세보다 400만 원 저렴하게 본 뒤 연락했고, "지금 오시면 바로 계약 가능하다"는 말에 매장에 방문했습니다. 그러나 해당 차량은 이미 판매되었고, “비슷한 모델이 있다”며 다른 차량을 300만 원 더 비싸게 구매하게 됐습니다.
사례 2: B씨는 매물 가격이 낮아 연락했지만, 판매자는 "개인 사정으로 급처분"이라며 계약금 50만 원을 요구했습니다. 입금 후 연락이 두절되었고, 확인 결과 존재하지 않는 차량이었습니다.
4. 허위 매물 구별하는 방법
- 엔카/KB차차차 등 공신력 있는 플랫폼 이용: 인증딜러 등록 여부와 후기 확인이 가능
- 차량 번호 확인 후 카히스토리 조회: 보험사 사고이력, 실제 등록 여부 확인 가능
- 매물 사진의 배경 주의 깊게 보기: 번호판 모자이크, 딜러 사무실 유무, 조작된 이미지 확인
- 전화 응대 내용 점검: “방문하시면 보여드립니다”만 반복하는 경우는 의심
- 시세 조회로 비교: 너무 저렴한 차량은 일단 거르고 보는 것이 상책
5. 안전하게 중고차 거래하는 방법
- 제조사 인증 중고차 이용: 현대 H-Promise, 기아 레드멤버스 등은 품질보증 포함
- KB차차차 ‘허위매물 0% 선언 딜러’ 활용: 검증된 딜러만 노출됨
- 직거래 시 전문가 동행: 중고차 전문가나 정비사를 데려가 점검 가능
- 차대번호로 직접 등록증 조회: 등록 차량 여부 및 실제 연식 확인 가능
6. 2025년 허위 매물 단속 현황
2025년 현재, 정부는 중고차 시장의 허위 매물을 막기 위해 온라인 광고 규제 강화, 허위매물 신고포상제 등을 도입하고 있습니다. 특히 국토부는 매년 허위매물 단속을 강화하고, 소비자 피해 사례 접수 시 해당 업체의 온라인 등록을 차단하는 방식으로 대응하고 있습니다.
마무리 조언
중고차는 '싸다고 좋은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지나치게 저렴한 차량은 대부분 허위 매물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차량을 직접 확인하지 않은 채 계약금을 요구하거나, "특가 차량이니 빨리 결정하라"는 말에 현혹되지 마세요.
믿을 수 있는 거래처와 충분한 비교 검색, 차량 상태 점검, 그리고 이 글에서 소개한 허위 매물 구별법을 바탕으로 안전하고 현명한 중고차 구매 하시기 바랍니다.
2025년에도 허위 매물 피해 없이, 만족스러운 거래를 위해 이 정보를 꼭 기억해 주세요.
